"尹 비상계엄 후 보은인사 104명…탄핵 후에만 39명 추가임명"
정일영 민주당 의원실 국정감사 자료
"42명은 여전히 현직…연봉총액 49억원"
입력 : 2025. 10. 13(월) 11:47
[나이스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으로 탄핵된 후 대선 전까지 보은성 인사로 104명이 기관장 등에 임명되고, 이 가운데 30%는 여전히 현직에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대선까지 기관장 53명, 상임이사 28명, 비상임이사 23명 등 총 104명이 공공기관 주요 보직에 임명됐다. 모두 윤석열 캠프·인수위·대통령실 출신 등이다.

이 가운데 현직에 있는 인사는 42명(30%)으로, 이들의 연봉 총액은 약 48억8400만원이다.

소속별로는 국민의힘 출신 71명 중 19명(27%), 대통령실·캠프 출신 50명 중 15명(30%), 검찰·국정원 등 사정기관 출신 19명 중 8명(42%)으로 집계됐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이전에는 65명, 이후 39명이 추가 임명됐다.

기관장 30명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코레일테크㈜, 한국석유관리원 등에 배치됐다.

탄핵 이후에도 대통령 대행 체제에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주택관리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23개 기관장이 새로 임명됐다.

정 의원은 "제주항공 참사로 공항 안전이 강조됐는데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석으로 두고,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만 알박기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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