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의회, 노진성의원, “청년이 머무는 도시, 아이가 안전한 도시” 구정질문
청년정책 실효성 제고, 청년기금 도입 필요성 제기
입력 : 2025. 10. 30(목) 13:55
광주광역시 동구의회, 노진성의원, “청년이 머무는 도시, 아이가 안전한 도시” 구정질문
[나이스데이]광주광역시 동구의회 노진성 의원은 29일 열린 제3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청년이 머무르고 아이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청년정책의 실효성 강화와 공공심야 아동진료체계 구축을 주제로 구정질문을 진행했다.

노의원은 “우리 구는 올해 청년정책 예산으로 5개 분야 56개 사업에 총 487억을 편성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정작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잭 성과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예산의 80% 이상이 공간 조성·행사·운영비에 집중되어 있고,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연결고리가 미약하다”며 청년정책의 ‘선택과 집중’ 및 정책 실효성 제고를 주문했다.

특히, 청년기금설치 및 청년자율예산제 도입을 통해 “청년이 정책의 설계자이자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청년정책이 공급자 중심에서 청년 스스로 지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구조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의원은 “청년이 일하고, 아이가 자라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튼튼한 의료 안전망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공공심야 아동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동구는 청년비율, 출산율이 5개 자치구 중 1위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심야시간대 타 구의 어린이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을 지적하며 “이는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행복지수와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곡성과 영암군 사례를 소아청소년과 설치 사례를 소개하며 동구도 고향사랑기부금을 연계한 새로운 공공보건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국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 공모사업과 연계해 “대형 상급병원을 보유한 동구야말로 최적의 후보지라며 보건복지부, 광주시,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동구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노의원은 “청년정책과 공공심야 아동진료체계는 별개의 사안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도시의 두축”이라며 “청년이 머물고 아이가 안전한 도시, 동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행정의 과감한 결단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구정질문을 마쳤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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