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올해 1%대 성장 가능성 높아져…경기 회복 자신감"
기재부, 최근 경제상황 관련 백브리핑
"4분기 성장률 -0.1~0.3%이면 올해 1.0% 성장"
"반도체 수출 호조…자동차, 美 관세에도 선방"
"재정 마중물 역할 힘입어 민간이 성장 주도"
"4분기 성장률 -0.1~0.3%이면 올해 1.0% 성장"
"반도체 수출 호조…자동차, 美 관세에도 선방"
"재정 마중물 역할 힘입어 민간이 성장 주도"
입력 : 2025. 10. 28(화) 12:01

[나이스데이] 기획재정부는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2%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올해 1%대 성장률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김재훈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지난 8월에 연간 전망을 0.9%로 했을 때보다는 1%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4분기(성장률)가 -0.1%에서 0.3% 사이일 경우 연간으로는 1.0%가 된다"고 말했다.
당초 기재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0.9%, 내년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조치에도 수출이 선방하면서 올해 성장률 1%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김재훈 국장은 "미국 자동차 관세가 25%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그래서 3분기 수출 쪽에서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그런데 예상을 뒤엎고 반도체가 호조를 보였고, 자동차가 미국에서는 줄었지만 EU(유럽연합) CIS(독립국가연합)쪽에서는 상당히 선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이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이제는 경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회복세가 뚜렷해졌고,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이날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올해 3분기 성장률과 관련해 "수출이 선방한 가운데 내수가 성장을 견인했다"며 "재정의 마중물 역할에 힘입어 민간이 성장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성장 기여도는 내수가 1.1%포인트(p), 순수출이 0.1%p였다. 민간과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각각 0.8%p와 0.4%p로 집계됐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0%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위축돼 있었다. 특히 1분기는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마이너스(-0.2%) 성장했다.
기재부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심리회복 등으로 2분기 성장률이 0.7%로 반등한 뒤 3분기에는 1.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성장률은 2024년 1분기(1.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3분기 민간소비는 심리 개선과 소비쿠폰 등 추가경정예산 사업, 증시 활성화 등에 힘입어 1.3% 증가했다. 2022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소비심리지수는 3년 5개월 만에 6개월 연속 장기평균(100)을 상회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양호한 반도체 업황에 힘입어 2.4% 증가했다. 기재부는 설비투자의 플러스 전환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잠재력을 높여주는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건설투자는 0.1% 감소했지만 작년 선행지표(건설수주) 개선 등으로 감소폭(1분기 -3.1%, 2분기 -1.2%)이 크게 축소되며 그간의 부진에서 거의 벗어난 모습이라고 기재부는 진단했다.
수출은 1.5%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이 호조였고, 자동차는 미국 외 시장에서 선방했다.
특히 반도체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성능 수요가 견조하고, 범용 반도체도 AI투자 파급과 기존서버 교체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 등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AI대전환·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 생산적 금융 등 성장 잠재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김재훈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지난 8월에 연간 전망을 0.9%로 했을 때보다는 1%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4분기(성장률)가 -0.1%에서 0.3% 사이일 경우 연간으로는 1.0%가 된다"고 말했다.
당초 기재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0.9%, 내년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조치에도 수출이 선방하면서 올해 성장률 1%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김재훈 국장은 "미국 자동차 관세가 25%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그래서 3분기 수출 쪽에서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그런데 예상을 뒤엎고 반도체가 호조를 보였고, 자동차가 미국에서는 줄었지만 EU(유럽연합) CIS(독립국가연합)쪽에서는 상당히 선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이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이제는 경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회복세가 뚜렷해졌고,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이날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올해 3분기 성장률과 관련해 "수출이 선방한 가운데 내수가 성장을 견인했다"며 "재정의 마중물 역할에 힘입어 민간이 성장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성장 기여도는 내수가 1.1%포인트(p), 순수출이 0.1%p였다. 민간과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각각 0.8%p와 0.4%p로 집계됐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0%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위축돼 있었다. 특히 1분기는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마이너스(-0.2%) 성장했다.
기재부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심리회복 등으로 2분기 성장률이 0.7%로 반등한 뒤 3분기에는 1.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성장률은 2024년 1분기(1.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3분기 민간소비는 심리 개선과 소비쿠폰 등 추가경정예산 사업, 증시 활성화 등에 힘입어 1.3% 증가했다. 2022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소비심리지수는 3년 5개월 만에 6개월 연속 장기평균(100)을 상회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양호한 반도체 업황에 힘입어 2.4% 증가했다. 기재부는 설비투자의 플러스 전환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잠재력을 높여주는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건설투자는 0.1% 감소했지만 작년 선행지표(건설수주) 개선 등으로 감소폭(1분기 -3.1%, 2분기 -1.2%)이 크게 축소되며 그간의 부진에서 거의 벗어난 모습이라고 기재부는 진단했다.
수출은 1.5%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이 호조였고, 자동차는 미국 외 시장에서 선방했다.
특히 반도체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성능 수요가 견조하고, 범용 반도체도 AI투자 파급과 기존서버 교체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 등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AI대전환·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 생산적 금융 등 성장 잠재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