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오늘부터 3일간 방한…'완전한 비핵화' 공조 논의 예정
李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저출산·고령화 등도 의제
입력 : 2025. 10. 30(목) 11:54

[나이스데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방한한다고 현지 공영 NHK가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1일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양국 정상 간 대면으로, 한일 관계 개선과 '셔틀 외교'의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동아시아 안보를 비롯한 역내 정세를 논의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일·한미일 3국 간 협력 지속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저출산·고령화, 지방 활성화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경제적 과제에 대한 정부 간 협의 가속화 방안도 논의한다.
가장 최근의 한일 정상 교류는 지난달 30일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퇴임 직전 부산을 방문해 이 대통령과 회담한 것으로 당시 양측은 셔틀 외교 복원과 한일 관계 개선 기조를 차기 정권으로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는 3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도 조율 중이다.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안정적인 중일 관계 구축을 목표로 양국이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의 추진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NHK는 이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등 경제적 압박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한 동중국해에서의 군사 활동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리 취임 전까지 역사 문제와 대중(對中) 관계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으며 매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왔다.
그러나 취임 이후에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대화를 적극 추진하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외교 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 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뉴시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1일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양국 정상 간 대면으로, 한일 관계 개선과 '셔틀 외교'의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동아시아 안보를 비롯한 역내 정세를 논의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일·한미일 3국 간 협력 지속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저출산·고령화, 지방 활성화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경제적 과제에 대한 정부 간 협의 가속화 방안도 논의한다.
가장 최근의 한일 정상 교류는 지난달 30일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퇴임 직전 부산을 방문해 이 대통령과 회담한 것으로 당시 양측은 셔틀 외교 복원과 한일 관계 개선 기조를 차기 정권으로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는 3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도 조율 중이다.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안정적인 중일 관계 구축을 목표로 양국이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의 추진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NHK는 이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등 경제적 압박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한 동중국해에서의 군사 활동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리 취임 전까지 역사 문제와 대중(對中) 관계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으며 매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왔다.
그러나 취임 이후에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대화를 적극 추진하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외교 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 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