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7년만에 방중…경제·통상협력·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한중 상무장관회의 개최
한중 간 교역 확대 및 상호투자 촉진 위한 협력 강화
상품 위주 교역 한중 FTA…2단계 서비스로 확대 협의
입력 : 2025. 12. 12(금) 16:23
[나이스데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한중 상무장관회의를 열고 양국간 경제·통상협력 강화와 한중 정상회담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장관이 중국을 찾은 건 7년 만이다.

김 장관과 왕 부장은 양 부처 간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한중 정상회담으로 형성된 양국 관계의 전면적인 복원 기조를 이어가고,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우선 2022년 최대 규모를 기록한 후 답보 상태에 있는 한중 간 교역을 확대하고, 상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장관 간 수시 소통하며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을 실질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양국 간 무역이 상품 무역 위주로 진행돼 온 것을 고려해 서비스 교역 확대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빠른 시일 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열고 FTA 이행 상황 점검과 이행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현재 지방 경제 침체라는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경제 활성화 협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우리 측은 중국 지방정부(광둥·장쑤·산둥)와의 교류 채널을 통한 협력을 지속하고 기존 연해지역 지방정부 위주의 협력을 중서부·내륙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측은 새만금 등에 투자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새로운 지방 협력 모델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한중산업단지 차관급 협의회 등 채널을 통해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기반으로 한 투자 협력 활성화 방안도 논의하고 희토류 등 공급망 핵심 품목의 도입 원활화를 위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한중 수출통제 대화를 바탕으로 통용허가 제도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원활한 교역을 지원하고 무역구제 조치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을 방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측은 회의 종료 후 '한국 산업통상부와 중국 상무부간의 2026년도 중점 협력사항'에 서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 부처는 협력 채널의 원활한 운영, 무역·투자 행사 상호지원, 다자회의 계기 협력 등을 진행해 양국 경제·통상 협력을 차질 없이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1일 김 장관은 현지 우리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기업인들의 주요 애로 사항에 대해서는 한중 상무장관회의를 통해 중국 측에 전달했으며 향후에도 긴밀히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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