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기소 사건 잇달은 '공소기각'…무리한 수사 논란
수사 단계부터 별건 수사 논란 불거져
입력 : 2026. 02. 10(화) 11:15

[나이스데이] 김건희 특검이 재판에 넘긴 사건들이 1심에서 공소기각, 무죄 판결을 잇달아 받고 있다. 특검이 별건 수사 논란 속에 다수 사건을 재판에 넘기며 성과를 과시했지만 받아 든 성적표는 처참한 모습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들로 기소된 이른바 '집사' 김예성씨의 공소사실 대부분이 특검의 수사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공소기각 판결했다. 김씨의 횡령액 중 일부와 관련해서는 특검에 수사권한이 있지만, 그마저도 무죄라고 봤다.
애초 이 사건의 경우 수사단계에서부터 별건 수사 논란이 일었다. 특검은 당초 김 여사의 영향력 아래 김씨가 투자금을 받는 이득을 본 것으로 의심했는데, 김 여사와의 연결고리가 나오지 않으면서다. 특검은 '관련 범죄'라고 주장했지만, '김건희'가 적시 되지 않은 공소장이 법원으로 넘어갔고, 오늘의 결과를 받았다.
김건희 특검이 재판에 넘겼지만 공소기각 난 사례는 더 있다. 앞서 김모 국토교통부 서기관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사건은 전체 공소기각 판단을 받았다.
당시 법원은 "특검의 수사 대상인 서울 양평고속도로 사건과는 범행의 시기와 범행의 종류, 인적 연관성 등 여러 측면에서 살펴봤을 때 합리적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서울 양평고속도로 사건의 혐의 사실은 노선 변경과 관련한 부정 행위로 인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이 사건 뇌물죄와 동종 범죄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사건 중 통일교 임원의 미국 원정 도박 관련 조사 정보를 입수하고 증거를 인멸했다는 혐의와 관련해서는 공소기각 판결이 났다.
김건희 특검의 수사 결과물과 관련한 무죄 판단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김 여사에게 이우환 화백의 그림 등을 건네고 그 대가로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는 이날 무죄를 선고받았다. 주요 혐의가 아닌 선거용 차량 리스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공천개입 의혹, 통일교 의혹 등 김 여사의 핵심 혐의 대부분에 관해서도 무죄 판단이 나왔다. 통일교로부터 1200만원 상당 샤넬 가방과 6000만원가량의 그라프 목걸이를 받고 청탁을 들어줬다는 의혹만 무죄 판단을 피할 수 있었다.
김건희 특검은 법원이 특검의 수사범위와 관련한 법리오해를 했다며 항소를 제기했거나 항소를 예고한 상태다. 특검 제도의 취지를 고려할 때 '관련 범죄'를 폭넓게 해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들 주장이 2심에서 뒤집힐지는 미지수다.
시험대에 올라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사건들도 다수다.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허위사실공표 혐의,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등의 재판에서도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고된 상태다.
뉴시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들로 기소된 이른바 '집사' 김예성씨의 공소사실 대부분이 특검의 수사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공소기각 판결했다. 김씨의 횡령액 중 일부와 관련해서는 특검에 수사권한이 있지만, 그마저도 무죄라고 봤다.
애초 이 사건의 경우 수사단계에서부터 별건 수사 논란이 일었다. 특검은 당초 김 여사의 영향력 아래 김씨가 투자금을 받는 이득을 본 것으로 의심했는데, 김 여사와의 연결고리가 나오지 않으면서다. 특검은 '관련 범죄'라고 주장했지만, '김건희'가 적시 되지 않은 공소장이 법원으로 넘어갔고, 오늘의 결과를 받았다.
김건희 특검이 재판에 넘겼지만 공소기각 난 사례는 더 있다. 앞서 김모 국토교통부 서기관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사건은 전체 공소기각 판단을 받았다.
당시 법원은 "특검의 수사 대상인 서울 양평고속도로 사건과는 범행의 시기와 범행의 종류, 인적 연관성 등 여러 측면에서 살펴봤을 때 합리적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서울 양평고속도로 사건의 혐의 사실은 노선 변경과 관련한 부정 행위로 인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이 사건 뇌물죄와 동종 범죄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사건 중 통일교 임원의 미국 원정 도박 관련 조사 정보를 입수하고 증거를 인멸했다는 혐의와 관련해서는 공소기각 판결이 났다.
김건희 특검의 수사 결과물과 관련한 무죄 판단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김 여사에게 이우환 화백의 그림 등을 건네고 그 대가로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는 이날 무죄를 선고받았다. 주요 혐의가 아닌 선거용 차량 리스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공천개입 의혹, 통일교 의혹 등 김 여사의 핵심 혐의 대부분에 관해서도 무죄 판단이 나왔다. 통일교로부터 1200만원 상당 샤넬 가방과 6000만원가량의 그라프 목걸이를 받고 청탁을 들어줬다는 의혹만 무죄 판단을 피할 수 있었다.
김건희 특검은 법원이 특검의 수사범위와 관련한 법리오해를 했다며 항소를 제기했거나 항소를 예고한 상태다. 특검 제도의 취지를 고려할 때 '관련 범죄'를 폭넓게 해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들 주장이 2심에서 뒤집힐지는 미지수다.
시험대에 올라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사건들도 다수다.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허위사실공표 혐의,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등의 재판에서도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고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