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민형배 전남광주시장 후보 "민형배로 단일화"
주 후보 사퇴, 민 손 잡았다…"수도권 일극체제 타파"
동부권 소외 해소·산업 경제 대전환 '통합 로드맵' 공동 추진
입력 : 2026. 04. 01(수) 15:48
[나이스데이] 2026년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나선 주철현·민형배 후보가 '공통가치와 정책 연대'를 고리로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주철현·민형배 경선후보는 1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선언문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출범과 산업경제 대전환을 위해 공통의 가치와 정책 연대를 바탕으로 후보를 단일화한다"면서 "주 후보의 동부권 공약 등은 모두 승계한다"고 밝혔다.

단일화 선언에 따라 주철현 후보는 전남광주의 대도약을 위해 후보직을 내려놓고 민형배 후보의 승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수도권 일극 체제의 거센 파도를 넘어 전남광주의 찬란한 대도약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두 손을 맞잡았다"며 "통합특별시는 현재의 복합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강력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단순한 행정구역 결합을 넘어선 '질적 통합'을 내세웠다. 이들은 ▲시민의 삶 보호 ▲지역 성장동력 회복 ▲지역 불평등 해소 ▲차세대 미래 준비 등을 통합의 4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민형배 후보는 주 후보의 비전을 이어받아 동부권을 포함한 특정 지역의 소외문제와 불균형 해소에 집중할 방침이다.

민 후보는 "주철현 후보가 준비해 온 공약과 비전은 더욱 단단하게 확장될 것"이라며 "동부권을 포함한 특정 지역의 소외 문제를 방치하지 않고 동부·서부·광주권의 권역별 강점을 살려 격차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양측은 향후 산업정책을 비롯해 교통·인프라, 교육·복지, 농어민, 기후·환경, 청년 일자리 등 전 분야에 걸친 '통합 로드맵'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평가하는 '시민주권 통합특별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주철현 후보는 "저를 향했던 지지와 열망을 모두 모아 민형배 후보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단일화가 민주당 경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 동부권의 상징성을 가진 주 후보와 광주권의 민 후보가 결합함에 따라 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을 향한 본선 경쟁력에도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앞서 검사장 출신 주 후보는 단일화 선언 자리에서 민 후보와 인연을 되새겼다.

주 후보가 고향 여수에서 정치를 시작할 무렵 민 후보는 당시 광산구청장으로 자치분권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민 후보는 주 후보에게 '정치 과외'를 통해 정계 입문을 도왔고, 주 후보가 여수시장에, 첫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에도 조언을 아끼지 않은 사이라는 점도 설명했다.

국회내 연구모임과 정치 행동, 검찰 개혁 등 개혁 드라이브 국면에서 민 의원이 앞장서면 주 의원이 힘을 보태는 식이었다. 국회집무실도 바로 옆방을 사용해 친분을 쌓아왔다.

이런 연유로 주 후보 스스로도 민 후보를 "나를 정치의 길로 이끌어준 사람"이라고 예우를 갖춰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 후보와 주 후보는 앞으로 특별시 출범후에도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연대를 지속키로 약속했다.
나이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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