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2~3주 총공세 선언…정부 "'전쟁 계속' 생각으로 수급대응"
"전쟁 끝나도 불확실성 남아…산업부 전쟁은 끝나지 않아"
"공급망 회복 상당한 시간 소요 위기대응 종전 이후 지속"
호주 가스 수출제한조치 절차에 "국내 수급 영향 이상無"
"공급망 회복 상당한 시간 소요 위기대응 종전 이후 지속"
호주 가스 수출제한조치 절차에 "국내 수급 영향 이상無"
입력 : 2026. 04. 02(목) 11:37

[나이스데이]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통해 향후 2~3주 동안 이란의 공격 강도를 높이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종전과는 별개로 전쟁 상황이 계속된다는 생각으로 수급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지난 4주간 이어진 작전의 성과를 발표하며 이란 공격을 더 강하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공격 강도를 높이고 이란 필수 인프라와 발전소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종전 가능성을 여러 차례 내비친 만큼 이날 연설에서도 관련 발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우리나라 공급망 관리도 더욱 어려움을 겪을 공산이 커졌다는 진단이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개인적인 생각을 전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더라도 산업부가 맞이한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며 "종전 선언을 한다고 해도 호르무즈 통행 확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대체 물량이 들어오는 데도 시간이 걸리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전쟁 발생 이전으로 회복되고 비틀어진 공급망이 회복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서 위기대응 체계는 종전 이후에도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생각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틀어진 공급망이 원상복귀되는 시간은 한 달보다 더 걸릴 것 같다"며 "재고물량 때문에 공장이 멈췄다가 정상화되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중동 원유라든지 생산시설이 파괴된 것이 어떻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 정상화될 것이라고 지금 예측하긴 힘들다"고 부연했다.
내수가스 부족 대응을 위해 호주가 천연가스 수출제한조치 절차를 개시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실제 수출제한조치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단기 국내 수급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최근 동부지적 가스부족 전망에 따라 수출 제한조치 절차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수출제한조치는 발동되지 않았으며 동부지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발동 여부를 5월에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호주로부터 예상 도입 차질 물량이 3~4만t에 불과해 실제로 수출제한조치가 실시되더라도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필요시 대체물량 확보 및 도입 시기 조정 등 선제적 수급 대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 실장은 "호주 정부는 동부지역에서 가스가 부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수출제한조치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사전에 우리 외교부를 통해 알려왔다"며 "호주 중에서도 동부지역의 가스가 3~4분기에 22만t 정도 부족할 것 같다고 판단하고 수출 제한 조치를 개시해 5월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실장은 이어 "우리나라가 호주를 통해서 LNG를 많이 수입하고 있는데 동부 3사 중 GLNG에서 1년에 300만t 정도를 받고 있다"며 "물량에 차질이 발생하면 22만t을 나눠서 수출 제한을 할 수 있는데 하루치에도 안되는 물량인데다 장기계약한 물량에는 영향이 없다고 전달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유 수급과 관련해서는 "3월22일에 호르무즈를 통과한 마지막 유조선이 도착을 했고 더 이상 호르무즈를 통과한 유조선은 없는 상황"이라며 "민간 입장에서는 수급이 타이트해질 수 밖에 없고 대체물량을 찾고 이 물량을 들여오는 시간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정부가 비축유를 활용해 메꿔주겠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축유 스와프 제도를 실시한 당일부터 200만 배럴이 방출인 된 상황으로 나머지 물량 방출은 기업과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재고나 수요를 보면서 비축유 방출 시점을 유연하게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업의 대체물량 확보 현황에 대해선 "4월의 경우 대체물량이 5000만t 내외로 파악하고 있다"며 "5월 물량도 파악하고 있는데 상당한 물량이 확보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11개 업종별 주요기업 공급망 관리와 관련해 정부는 반도체(헬륨·브롬화수소), 디스플레이(헬륨), 배터리(황산), 조선(에틸렌) 등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자재 공급이 올 상반기까지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업계에서 선박 건조에 필수적인 절단용 에틸렌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에틸렌 가스는 평시 재고 물량이 1~2주 분으로 회사별로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 공급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자동차 부품 등은 전쟁이 장기화국면에 돌입할 경우 수급 불확실성이 있지만 해당 부품들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만큼 1~1.5개월 수준의 재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렸다.
바레인·카타르 등 걸프 지역 알루미늄 제련소들의 생산 감소로 수급 부담이 커진 알루미늄 휠과 관련해선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등 대체수입선 확보를 통해 불안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지난 4주간 이어진 작전의 성과를 발표하며 이란 공격을 더 강하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공격 강도를 높이고 이란 필수 인프라와 발전소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종전 가능성을 여러 차례 내비친 만큼 이날 연설에서도 관련 발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우리나라 공급망 관리도 더욱 어려움을 겪을 공산이 커졌다는 진단이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개인적인 생각을 전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더라도 산업부가 맞이한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며 "종전 선언을 한다고 해도 호르무즈 통행 확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대체 물량이 들어오는 데도 시간이 걸리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전쟁 발생 이전으로 회복되고 비틀어진 공급망이 회복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서 위기대응 체계는 종전 이후에도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생각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틀어진 공급망이 원상복귀되는 시간은 한 달보다 더 걸릴 것 같다"며 "재고물량 때문에 공장이 멈췄다가 정상화되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중동 원유라든지 생산시설이 파괴된 것이 어떻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 정상화될 것이라고 지금 예측하긴 힘들다"고 부연했다.
내수가스 부족 대응을 위해 호주가 천연가스 수출제한조치 절차를 개시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실제 수출제한조치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단기 국내 수급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최근 동부지적 가스부족 전망에 따라 수출 제한조치 절차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수출제한조치는 발동되지 않았으며 동부지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발동 여부를 5월에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호주로부터 예상 도입 차질 물량이 3~4만t에 불과해 실제로 수출제한조치가 실시되더라도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필요시 대체물량 확보 및 도입 시기 조정 등 선제적 수급 대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 실장은 "호주 정부는 동부지역에서 가스가 부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수출제한조치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사전에 우리 외교부를 통해 알려왔다"며 "호주 중에서도 동부지역의 가스가 3~4분기에 22만t 정도 부족할 것 같다고 판단하고 수출 제한 조치를 개시해 5월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실장은 이어 "우리나라가 호주를 통해서 LNG를 많이 수입하고 있는데 동부 3사 중 GLNG에서 1년에 300만t 정도를 받고 있다"며 "물량에 차질이 발생하면 22만t을 나눠서 수출 제한을 할 수 있는데 하루치에도 안되는 물량인데다 장기계약한 물량에는 영향이 없다고 전달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유 수급과 관련해서는 "3월22일에 호르무즈를 통과한 마지막 유조선이 도착을 했고 더 이상 호르무즈를 통과한 유조선은 없는 상황"이라며 "민간 입장에서는 수급이 타이트해질 수 밖에 없고 대체물량을 찾고 이 물량을 들여오는 시간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정부가 비축유를 활용해 메꿔주겠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축유 스와프 제도를 실시한 당일부터 200만 배럴이 방출인 된 상황으로 나머지 물량 방출은 기업과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재고나 수요를 보면서 비축유 방출 시점을 유연하게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업의 대체물량 확보 현황에 대해선 "4월의 경우 대체물량이 5000만t 내외로 파악하고 있다"며 "5월 물량도 파악하고 있는데 상당한 물량이 확보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11개 업종별 주요기업 공급망 관리와 관련해 정부는 반도체(헬륨·브롬화수소), 디스플레이(헬륨), 배터리(황산), 조선(에틸렌) 등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자재 공급이 올 상반기까지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업계에서 선박 건조에 필수적인 절단용 에틸렌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에틸렌 가스는 평시 재고 물량이 1~2주 분으로 회사별로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 공급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자동차 부품 등은 전쟁이 장기화국면에 돌입할 경우 수급 불확실성이 있지만 해당 부품들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만큼 1~1.5개월 수준의 재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렸다.
바레인·카타르 등 걸프 지역 알루미늄 제련소들의 생산 감소로 수급 부담이 커진 알루미늄 휠과 관련해선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등 대체수입선 확보를 통해 불안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