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걷기보다 한 번에 걷기가 건강에 더 유익
15분 이상 연속 걷는 사람들
5분 이하 여러 번 걷는 것보다
사망 80%, 심혈관질환 70% 낮아
입력 : 2025. 10. 28(화) 10:57
[나이스데이] 같은 수의 걸음을 걷더라도 짧게 여러 번에 나눠 걷기보다 한 번에 길게 걷는 것이 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걸음을 많이 걸을수록 2형 당뇨병 등 건강 문제가 줄어든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떻게 걷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내과학 연보”에 발표된 새 논문은 여러번 나눠 걷는 것과 한번에 모아서 걷는 것을 비교한 연구다.

연구는 하루 8000보 미만을 걷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대부분 5000보 미만을 걷는 사람들이었다.

분석 결과 15분 이상 연속해서 걷는 사람들이 5분 이하의 짧은 걷기로 걸음수를 채운 사람들에 비해 10년 동안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80% 낮았으며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거의 70% 낮았다. 특히 5000보 미만을 걷는 좌식생활자들에게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연구자인 유럽 마드리드대 보르하 델 포조 크루스는 짧은 걷기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긴 시간 모아서 걷는 것이 훨씬 더 좋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다면 매번 조금씩 더 오래 걷는 것을 시도하라고 조언한다. 버스에서 한 정거장 일찍 내리거나, 사무실에서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주차하거나, 친구들과 산책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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